안양시, '여성·고령자 응급상황 신속 대처 첨단 안전시스템 선보여'
2019-09-08 19:07
시는 지난 6일 사회적 약자 스마트맞춤형 안전시스템 구축 완료에 따른 보고회를 시청사 내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구축한 스마트안전시스템은 첨단 IOT기술과 CCTV 등의 통신인프라를 활용,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운전 중인 대통교통기사 등을 위한 맞춤형 안전복지서비스다.
전국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안양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안전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시가 서비스에 들어간 스마트안전시스템은 여성가정에 괴한이 침입하거나 독거노인이 응급상황에 처할 경우, 기 지급된 안심단말기를 통해 즉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통보해 경찰·119구급대로 연계돼 응급 대처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대중교통을 운전 중인 버스·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해서는 비상버튼을 작동시켜 위치확인과 동시에 경찰의 긴급출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실종자, 범죄수배자, 분실물 등의 정보를 대중교통 운전자에게 제공, 실시간적으로 색출 및 찾아내는데도 적용된다.
수배차량의 공동주택 진입이나 지하·타워식 주차장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음성인식장치, 비상벨, 방범CCTV 등이 관제센터와 연락망을 취하고, GPS데이터 수집 가동으로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해 추적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등 범죄예방은 물론, 사건·사고를 해결하는데도 역시 적용된다.
주차금지 구역과 주차장의 위치, 면수, 요금 등의 실시간 정보제공 또한 차량운전자들에게 한결 편리함을 누리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같은 안전시스템 가동을 위해 운영프로그램 통합소프트웨어를 개발, 여성, 고령자, 대중교통운전자에 안심단말기를 지급하고,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생활안전·복지·교통·방범·방재·환경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 약자에 맞춘 안전시스템을 갖춰 놓은 상태다.
이날 보고회는 도·시의원과 유관기관, 타 지자체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추진과정 설명과 범죄를 가정한 시연이 선보여졌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안양에 갖춰진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사회적 약자들이 범죄나 응급상황에 걱정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