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태풍 영향권 벗어날 때까지 총력 대응”
2019-09-07 15:55
-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3단계 발령하고 대처상황보고회 개최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13호 태풍 ‘링링’ 대처 상황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내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승조 지사와 실·국·원장,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태풍 현황 및 전망, 주요 대처 상황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태풍 링링은 현재 충남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오후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태풍의 영향권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조사와 응급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 구호물자 등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줄 것”도 주문했다.
양 지사는 “도 재난안전실은 물론,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명 피해 예방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태풍 링링은 이날 오전 10시 보령 서남서쪽 약 150㎞ 해상에서 북진 중이며, 이날 정오 태안 지역 해상 통과가 예상된다.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비상3단계를 발령했으며, 이에 따라 도와 시·군에서는 총 2만여 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 중이다.
도 소방본부는 6일부터 7일 오전 10시까지 태풍 피해와 관련해 총 97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