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시작전 여야 기싸움 …의사진행 발언두고 옥신각신
2019-09-06 10:37
송기헌 "정상 절차 필요" vs 김도읍 "청문회 파행 의도"
여야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시작 전부터 기싸움을 벌였다.
6일 국회서 진행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의사진행발언 과정의 생략을 주문했다. 여 위원장은 바로 후보자와 질의응답 순서로 넘어가려 했지만 여당 측은 일반적인 청문회 진행과 다르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송기헌 민주당 간사는 직접 여 위원장에 다가가 의사진행발언을 하도록 제안했고 여 위원장은 재차 시간이 없어 질의응답 순서로 넘어가기로 주장했다. 이어 김도읍 한국당 간사와 송기헌 간사는 수 분간 언쟁을 벌인 뒤 돌아섰다. 송기헌 간사는 청문회가 시작되자 마지못해 자리에 앉았다.
결국 청문회는 의사진행발언 없이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