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브라질대사관, 서울서 브라질 국경일 행사 개최
2019-09-05 22:22
주한브라질대사 "한국과의 유대관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주한브라질대사관이 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브라질 국경일 및 한·브라질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루이스 엔히키 소브레리아 로페스 주한 브라질대사는 "한국과 브라질이 역사와 우애의 일부가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양국은 무역·투자·교육·문화에서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를 더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페스 대사는 "중남미에서 가장 큰 한인사회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과 브라질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한인 2세, 3세들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로페스 주한브라질 대사와 함께 무대에 오른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브라질의 OECD 가입 노력에 지지를 보낸 한국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원 의원은 한·브라질 간 통상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에 대해 "2020년 상반기 내에 최종 타결을 목표로 지속해서 협상을 추진해가고 있다"며 "이번 무역협정이 한국과 브라질 기업 간 교육 투자를 확대해 한국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브라질대사관이 주최한 브라질 국경일 및 한·브라질 수교 60주년 기념행사는 씨에라, SK네트웍스, 현대자동차와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 세계 최대 철강기업 브라질 발레(Vale)사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