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는 누구?...‘문재인 대선후보지지’ vs '태극기 부대‘
2019-09-05 20:15
미국 국적 아들 해병대 자원입대 시켜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의 발언에 정치권은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최 총장이 “태극기 부대 소속이 아니냐”며 힐난했다.
최 총장은 지난 1994년 동양대 총장에 오른 후 대학 운영을 전담했고, 2006년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에 올랐다.
민주당은 최 총장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바 있다며 “극우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최 총장을 보수 성향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고, 2014년에는 루게릭병 환자 관련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할 때 다음 주자로 조국 당시 서울대 교수를 지목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표적 진보성향의 진중권 교수를 대학에 영입한 것도 최 총장이다. 정치 성향과는 별개로 미국 국적의 아들을 해병대에 자원입대 시킬 정도로 애국심이 투철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동양대 최성해 총장, 참고인 신분 소환 (서울=연합뉴스)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이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