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베일 벗는 애플 ‘애플워치5’... 루머 총정리

2019-09-05 14:44

애플의 차기 스마트워치 ‘애플워치5’가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신작 아이폰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외 IT 전문매체들을 중심으로 애플워치5에 대한 사전 정보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애플은 지난달 21일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 이하 EEC)에 미공개 아이폰, 애플워치, 맥 모델 번호를 제출했다.

애플워치 모델만 총 6종으로, 애플의 최신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워치OS6로 구동된다고 명시돼 있다. 애플워치5가 오는 10일 신형 아이폰과 함께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애플은 보통 신제품을 출시하기 약 1개월 전에 EEC에 등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5는 티타늄, 세라믹 모델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최신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인 워치OS6의 베타버전에 세라믹, 티타늄 모델이 발견된 것을 바탕으로 한 추정이다. 두 모델 모두 40mm, 44mm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애플워치5는 애플이 티타늄 소재로 제작한 최초의 스마트워치가 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인 애플워치4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애플워치5의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OLED에서 마이크로 LED로 바꿀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애플워치5는 스마트폰과 양방향 충전 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으로 애플워치를 무선충전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수면 측정 기능도 담긴다. 이용자가 자는 동안 움직임과 심박수, 소음 등을 포함한 여러 센서와 압력 정보를 분석해 이용자의 수면 질을 추적하고, 수면 데이터는 애플의 건강(Health) 앱과 애플워치용 슬립(Sleep) 앱에 전달된다. 애플은 2017년 핀란드 수면 측정 기기 개발사 베딧(Beddit)을 인수한 바 있다.

가격은 애플워치4 대비 조금 상승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4는 와이파이 버전 40mm 모델이 399달러(약 45만원), 44mm 모델이 429달러였다. 셀룰러 버전은 40mm가 499달러, 44mm가 529달러에 책정됐다.
 

애플 스마트워치 '애플워치4'[사진=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