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풀어 쓴 ‘글로벌 마이스 현장’
2019-09-05 13:50
김유림 넥스나인 대표 ‘마이스는 살아 있다’ 출판
마이스(MICE) 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는 전문가의 통찰이 담긴 책이 나왔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 및 박람회(Events & Exhibition)를 포괄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김유림 넥스나인 대표는 최근 3년 동안 마이스 현장에서 체험하며 느낀 글 30편을 묶은 책 ‘마이스는 살아 있다’를 출판했다.
관광대국 말레이시아가에 대해서 ‘말레이시아의 경쟁무기는 멋진 자연환경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도 아닌 사람을 제대로 대할 줄 안다는 것’이라고 풀어냈다.
또 대만의 마이스 홍보 행사장에 대해선 ‘겸손과 열정’을 읽어내고, 중국 선전의 전시시설을 둘러보면서는 중국 경제와 마이스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짚어낸다.
이 책은 크게 3개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마이스 & 컬처’에서는 필자가 마이스 현장에서 만난 문화 코드와 트렌드를 중심으로 16개의 글을 실었다. 또 ‘글로벌 마이스’에서는 세계적인 음악전시회인 미뎀(MIDEM)을 비롯한 글로벌 전시회와 문화콘텐츠 행사를 보고 느낀 것들을 7개의 글에 담았다. 끝으로 중국의 마이스를 13개의 주제로 살펴보고 한국의 마이스에 시사하는 바를 풀어냈다.
김 대표는 서문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마이스 공간은 짧게는 1~2일, 길게는 몇 달 동안 개최됐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이에 어떠한 이유로든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