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기억하는 도시, 부평신촌’9월 6일 오프닝 개최…애스컴시티프로젝트 기획전시

2019-09-05 11:30
1950~70년대 부평신촌 애스컴(ASCOM)을 중심으로 형성된 대중음악 역사를 담은 아카이브 전시

 

애스텀시티프로젝트 ‘소리로 기억하는 도시, 부평신촌’ 전시 공간(경원대로 1262번길 5)[사진=부평구문화재단]


인천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6일 ‘애스컴시티프로젝트 기획전시 ’소리로 기억하는 도시, 부평신촌’ 오프닝 전시를 개최한다.

오프닝 전시에는 전시 관람과 함께 기획자의 기획의도와 작품 설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애스컴시티 프로젝트’는 1950~70년대 주한미군지원사령부(ASCOM: Army Service Command)가 위치한 부평신촌(부평3동)을 중심으로 성행했던 클럽의 역사를 배경 삼아 부평에서 시작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와 지역원주민의 생활사를 기록으로 담는 아카이브 프로젝트다.

기획전시 ‘소리로 기억하는 도시, 부평신촌’은 부평신촌(부평3동) 지역 원로들의 구술과 생활사를 담은 ‘아카이브 전시’와 미디어아트, 영상, 사운드, 건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의 역사를 담은 4인의 ‘작가 전시’로 기획되었다.

‘아카이브 전시’는 축적된 도시의 역사와 지역 원주민들의 이야기와 문헌을 통해 부평신촌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의미를 담았다. 건축가 이의중을 통해 도시를 읽고 기록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도시를 채웠던 기계 소리, 음악 소리 등 일상의 소리를 담아낸다.

‘작가 전시’는 사운드 디자이너 목소와 오대리, 영상 디자이너 복코, 건축가 이의중 4인의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구성되었으며, 부평신촌을 소리로 재해석한다. 도시의 역사와 기록을 느낄 수 있는 전시로 지역을 상징하는 소리를 통해 표현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애스컴시티프로젝트 전시를 기획한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를 담은 만큼 동네를 걷고, 우연히 만나게 되는 작품들을 통해 과거를 경험하며, 부평신촌을 다시 살펴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전시관람은 10월 2일까지 부평신촌 실내공간(경원대로 1262번길 5)과 인근 골목에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9월 13일)은 휴무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