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주방업계, 세일 대격돌…명절 준비 끝

2019-09-04 16:18
음식장만·보관·선물 수요 잡아라…다양한 프로모션 제공

추석 명절을 한 주 앞두고 주방용품 업계는 세일에 한창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 삼광글라스, 테팔, PN풍년 등 주방업계 주요 업체들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두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방용품 업계 관계자는 "추석에는 대량으로 명절 음식을 장만하는 가구가 많아 프라이팬·냄비 등 주방용품 교체 수요가 높아진다"면서 "남은 음식을 보관해야 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척들에 음식을 싸주기도 해서 밀폐용기 구매도 늘어나며, 주방용품은 실용적이고 가벼운 선물로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수요를 구매로 연결하기 위해 이목을 사로잡는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락앤락 제공]

락앤락은 오는 15일까지 온라인 자사몰과 라이프스타일 매장 플레이스엘엘을 비롯한 전국 25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200여개 품목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맞춤형 명절 상품도 눈길을 끈다. 전은 추석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요리다. 기름기 많은 전을 보관하기 좋은 '전 보관용기'는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명절 나물을 나눠 담기 좋은 '4칸 나눔찬통'도 눈여겨 볼 만하다. 냉장고 정리가 용이한 베스트셀러 제품 '비스프리 모듈러'는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사진=삼광글라스 제공]

삼광글라스는 오는 8일까지 인천 학익동 창고에서 역대 최대 할인 폭인 85%까지 가격을 낮추는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명절 선물로 인기 높은 글라스락 밀폐용기를 비롯해 베카·셰프토프 등 프리미엄 쿡웨어와 주방용품, 글라스락 텀블락까지 총 25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특히 거리상의 문제로 행사장에 방문하지 못해 아쉽다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글라스락 공식몰에서 홈세트 등 주요 품목 20개에 한해 행사장과 동일하게 제공하는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사진=테팔 제공]

테팔은 아울렛과 할인점,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추석 필수 주방용품·가전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전국 아울렛에서는 인기 제품을 최대 할인율로 판매하는 '테팔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는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주방 제품을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백화점에서는 백화점 전용 주방 제품과 가전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하이마트에서는 추석에 많이 사용하는 믹서기와 그릴을 최대 45%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사진=PN풍년 제공]

PN풍년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약 200여개의 제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주방용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PN풍년의 대표 상품인 압력솥 라인부터 냄비, 프라이팬 등 홈쇼핑 히트 상품과, 렌탈 제품인 더 프리존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명절 음식 장만에 활용도가 높은 제품에 주목할 만하다. 찜, 볶기 등 조리가 가능한 멀티 압력쿠커 ‘원팟’과 전이나 구이같이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요리에 최적화된 ‘잔치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