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데일리호텔 인수...‘토털 예약 플랫폼’으로 도약

2019-09-03 18:56
특급 호텔, 풀빌라 등 고급 숙소·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강화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호텔·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데일리호텔’을 운영하는 ㈜데일리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데일리는 국내 최대 특급호텔 및 파인 다이닝 예약 플랫폼인 데일리호텔 앱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57억원에 불과하던 거래액은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급증, 지난해 1700억원을 돌파했다.

데일리호텔은 현재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 전세계 210개국에서 40만여 개에 달하는 주요 특급 호텔 체인과 4700여 개의 펜션, 1000여 개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로 당일 예약뿐 아니라 최대 60일 이후 상품까지 예약 가능하다.
 

야놀자 데일리호텔[사진=야놀자 제공]



야놀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일리호텔의 강점인 특급 호텔 체인 및 풀빌라 등 고급 숙소 예약 서비스와 함께 맛집 등 레스토랑 예약이 가능한 고메(Gourmet) 서비스를 강화해 여행 및 레저 고객을 위한 토털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일리호텔도 특급 호텔·풀빌라 펜션 등 고급 숙소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의 지위를 공고히 함으로써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계속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인수로 레저·액티비티 및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연계해 가족 단위 고객부터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까지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인식 데일리 대표는 “데일리호텔은 야놀자와 함께 함으로써 호텔과 다이닝을 넘어 여가와 여행의 경험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스테이케이션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부문 대표는 “특급 호텔·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등 고메 예약 노하우를 보유한 데일리호텔이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하는 데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야놀자는 고객에게 필요한 토털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