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1일 동해선 개통 기념 관광객 유치 총력

2024-12-29 18:11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사업 조기 시행
개별 여행객들의 편의 위해 숙박 및 교통 할인 프로모션 지원

ITX 동해선 열차(KTX).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동해선 철도의 내년 1월 1일 개통을 앞두고 동해선을 이용하는 열차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동해선 개통으로 단체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내달 1일부터 조기 시행한다.
 
이 사업은 10인 이상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 유형(당일 관광, 숙박 관광) 및 인원수 등 지원 기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포항의 일출 명소인 호미곶에서 개최되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센티브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또한 시는 단체 관광객 뿐만 아니라 포항을 찾는 개별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위한 숙박 및 교통 할인 프로모션도 기획하고 있다.
 
국내 여행플랫폼(야놀자)와의 협업으로 포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숙박 할인 이벤트를 연초에 시행할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포항 현지에서의 교통 편의를 위해 관광 택시 할인 서비스도 진행한다.
 
동해선이 본격 운행되는 1일부터 15일까지 2주 간 동해선 개통 기념 SNS 댓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항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댓글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지급하는데 포항행 동해선 이용 예매 내역을 인증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포항 월포역 전경. [사진=포항시]
온라인 이벤트 뿐만 아니라 월포역(주말, 공휴일만 운영)과 포항역 관광안내소에서는 1월 1일 이후 해당 역에서 하차하는 관광객들이 동해선 열차 티켓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소정의 포항 관광 기념품도 제공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연초에 기차 여행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도 진행해 포항만의 테마를 담은 다양한 여행 상품이 개발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동해선 완전 개통이 환동해 해양관광도시 포항이 천만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