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 앞두고 ‘상생 경영’ 박차
2019-09-03 10:19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 4181억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데 따른 부담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4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3000여 곳이다. 이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1차 협력사가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종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 3964억원, 1조 2367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통한 내수 진작 기여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추석 연휴 전 122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할 방침이다. 1만4800여개 국내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탠다.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3주간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