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빚쟁이도 밤 9시 이후 찾아오는 거 금지인데, 기자는? #근조한국언론 #조국 기자회견

2019-09-03 08:56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지난 2일 진행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조국 후보자의 일방적인 포맷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어준 총수는 3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라디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세계 어떤 공직자도 기자에게 무제한 질의응답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기자가 사건 당사자한테 한두 가지 질문할 기회도 없는 경우가 많았던 점을 보면 조 후보자의 일방적인 포맷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조국 후보자가 심야에 기자가 딸의 집에 찾아왔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김어준 총수는 "밤 9시부터 아침 8시까지 채무자가 방문하거나 전화로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합법적인 채권 추심조차 국가기관이 사생활에 대해 침범해서는 안되는 범죄로 금지한 것이다. 기자라고 아무거나 막 해도 되는 것인지, 아무나 기자가 되는 것인지, 어느 쪽이든 기본은 지키고 기자질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어준 뉴스공장'애서는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 이고은 기자 △조국 후보자 기자회견 주요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어! - 하태경 최고위원 △청문회 없는 대국민 기자회견, 모든 의혹 소명 VS 국회 능멸 행위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성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