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자 중국行 유력" 지지통신

2019-09-02 22:24
동북아 3국 정상회의, 1년 7개월만...한일 정상회담 개최여부 '주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2월 24일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 중이라고 일본 지지통신이 2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일본정부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과 경제 연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12월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면 1년 7개월만에 동북아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이 된다. 직전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통신은 3국 정상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연대를 확인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아베 총리가 회의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개별 회담을 해 내년 봄 시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신은 한일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고 전했다.
 

작년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일본 도쿄 영빈관 '하고로모노마'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손 모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