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조국 인사청문회...여야 협상 개최 촉구"

2019-09-01 10:05
논란 본질은...비리 의혹의 당사자이냐, 아니냐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일 "바른미래당은 주말에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증인채택 문제에 대한 여야 협상 개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 증인채택 논란의 본질은 가족이 비리 의혹의 당사자이냐 아니냐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논의 대상으로서 가족이 합당한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후보자 자녀 비리 의혹과 동생 부부, 어머니, 그리고 사모펀드와 관련된 친척까지 모두가 비리 의혹의 당사자"라며 "이들이 당사자가 아니었다면 청년들의 촛불도 없었고, 검찰의 압수수색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가족은 절대 안 된다'는 민주당의 고집은 조국 후보 비호를 넘어, 비리 의혹 당사자를 은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또 "바른미래당은 거대정당들의 인사청문회 개최에 대한 성의 있는 의지와 양보를 촉구한다"라며 "꿈쩍도 않는 더불어민주당도 틀렸고, 논의의 장인 국회를 버리고 투쟁의 장인 거리를 택한 것도 틀렸다"고 덧붙였다. 
 

출근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