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석 체불임금 일제점검…7910명 544억 못받아
2019-08-31 14:42
관급공사‧용역 213건 일제점검 실시
경남도는 추석 명절 체불임금을 해소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자동차 등 제조업 불황과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올해 7월말 기준 도내 체불임금은 544억원, 체불노동자는 7910명에 달한다.
경남도내 노동지청별 액수는 △창원고 166억원, 2999명 △양산 201억, 2266명 △진주 87억, 1187명 △통영 90억, 1458명 등이다.
경남도는 각 권역별 노동지청과 협조해 체불임금 청산은 물론, 더 이상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달 11일까지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한다. 도 및 직속기관 등에서 발주한 공사 및 용역의 임금 및 기계장비 임대료 등 체불사항은 회계과에서 상시 운영하는 ‘관급공사 임금체불신고센터’를 통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체불노동자 생활안정지원제도에 대해서는 근로복지공단 창원지사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도내 체불노동자 대부분이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어 임금이 바로 생계와 직결되는 상황”이라며 “도내 노동자들이 편안하고 활기찬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체불임금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