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도전’ 류현진, 켈리 상대 애리조나전에 ‘사이영상’ 달렸다
2019-08-30 05:0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와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아시아 최초 사이영상 수상을 위한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30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2패를 떠안은 류현진은 시즌 13승(4패)에 도전한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KBO리그 SK 와이번스 에이스 출신의 켈리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켈리는 팀의 5선발로 9승 1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KBO리그 출신 두 투수가 빅리그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출신이다.
류현진이 이날 애리조나전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에 재진입하려면 무실점 혹은 5⅓이닝 이상 1자책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야 한다. 특히 홈런을 경계해야 한다. 자칫 동료들에게 불안감마저 심어 줄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0.45로 압도했다. 애리조나 타선 가운데 류현진의 ‘천적’도 없다. 가장 강했던 타자가 케텔 마르테로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294(17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