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순수 국내 男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오픈
2019-08-28 18:21
신세계백화점은 30일 강남점 신관 7층에 남성 캐주얼 편집매장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편집매장은 주로 외국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됐지만,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은 순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만 한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바스통'과 '언어펙티드', '벨리에', '더레스큐' 등 20여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평균 가격은 10만∼20만원대로 갓 직장생활을 시작한 20∼30대 남성들을 주 고객층으로 잡았다.
그간 남성 패션은 해외명품을 중심으로 확장돼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마다 근무복장이 자율화되고 차별화된 스타일을 찾는 젊은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스트리트 캐주얼'이 최신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남성 캐주얼 장르 매출은 2017년 이후로 해마다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며 20∼30대 고객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남과 다른 상품을 원하는 밀레니얼 고객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백화점 남성 매장의 경우 아직까지 여성 장르처럼 차별화되고 가심비 높은 캐주얼 플랫폼이 적다”면서 “이번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를 통해 다양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 백화점 고객들과 이어주는 매개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