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박2일 의원 연찬회...'보수대통합' 논의

2019-08-27 10:40
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 앞두고 한국당 역할 모색
'국민이 묻고, 자유한국당이 답한다'...유튜브로 일반 국민과 소통 예정

자유한국당은 27일부터 이틀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경제 First! 민생 First!'를 주제로 의원 연찬회를 연다.

이번 연찬회는 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비판하면서 한국당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국민 여론 분석 보고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총선 등 현안에 대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찬회 첫날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안철수 전 의원의 측근으로 불리는 김근식 교수가 각각 '자유한국당이 나아갈 길'과 '외교·안보 파탄, 진보의 이중성, 보수의 혁신'을 주제로 강의한다.

다음 날에는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이 '고용 우선의 경제 운영'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당은 27일 이번 연찬회에서 일반 국민과 소통하고 경청하는 시간을 갖고자 '국민이 묻고, 자유한국당이 답한다'라는 행사를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행사는 당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취합한 일반 시민들의 질문에 의원들이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한국당은 14개 상임위별 분임토의와 자유토론을 거친 뒤 결의문 채택으로 연찬회를 마무리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등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규탄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