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유니세프 사무총장 면담…북한 영유아·임산부 보건개선 협력 논의
2019-08-26 16:41
김 장관 "북한 인도적 지원 사업, 정치적 상황과 분리"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6일 방한 중인 헨리에타 포어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 영유아·임산부의 기본적인 보건·영양 개선을 위해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날 김 장관과 포어 사무총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면담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서 앞으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추진할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한 뒤 "유니세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에 대한 보건 영양 지원사업을 꾸준하게, 성실하게 추진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돕는 국제기구 사업에 800만 달러(94억여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중 350만달러를 유니세프에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