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된 장학금 전달식 하나로"…농협, 농촌 미래 인재 육성 위해 450억원 지원
2019-08-26 13:53
"범농협 차원 장학금 규모 더 확대되는 계기 마련"
그간 사무소 또는 법인별로 나뉘어 있던 농협 장학금 전달식이 '범농협'의 이름 아래 전국 통합행사로 진행됐다.
농협중앙회는 26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본관에서 지역농협 장학생 219명과 농협재단 장학생 171명, 농협재단 기부업체 및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농협 동시 장학금 전달행사'를 개최했다.
농협은 그동안 사무소 또는 법인별로 분산돼 실시해왔던 장학금 전달식을 처음으로 전국 통합행사로 연 것이다. 이번 전달 행사는 농촌과 소외계층 장학생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범농협 차원의 장학금 규모가 더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천농협 박은주 장학생은 "농협에서 지원 받은 장학금 덕분에 학비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내가 도움을 받은 만큼 항상 베푸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농축협을 포함한 범농협에서는 지난해 장학생 3만9000명에게 36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만8000명의 장학생에게 15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어 연말까지 4만5000명에게 총 4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