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도 정부예산 1200조원 육박할 듯...한국과 2.3배 차이

2019-08-25 18:05
닛케이, "아베 정부 예산요구액 편성…2년째 사상 최대 경신"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의 내년도 정부예산이 105조엔(약 12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2020회계연도 전체 예산 요구액은 104조9000억엔으로 집계돼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의 2020년도 예산 요구액은 한국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513조원)의 약 2.3배 수준이다. 일본의 2019년도 예산요구액은 102조8000억엔이었다.

일본 정부의 내년도 예산 요구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회보장비다. 방위 관련 예산 요구액은 5조3000억엔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고령인구 증가와 육아 및 고용 관련 비용을 포함하는 사회보장 영역 예산요구액이 2019년도의 31조9000억엔에서 33조엔 대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일본에선 각 부처가 매년 8월 말 재무성에 차기연도 예산 요구액을 제출한다. 이후 예산 요구액은 의회의 상·하원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도쿄 관청가의 재무성 청사[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