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26일 인사청문회 안되면 27일 조국 ‘국민청문회’”

2019-08-23 16:50
"실체적 진실 알릴 기회 만들 수밖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26일까지 국민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27일 국민청문회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적 시한인 30일까지 청문회가 진행되려면 26일까지는 일정이 확정돼야 한다”며 “그때까지 안되면 부득이 하게 국민·언론·국회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조 후보자에게 실체적 진실을 알릴 기회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청문회 주관은 방송기자협회나 한국기자협회가 할 수 있도록 접촉하겠다”며 “그것은 셀프 청문회를 안 하겠단 분명한 취지에서 진행방식들은 그쪽에서 주관해 할 수 있도록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청문회 방침 발표에 앞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을 국회에서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다.
 

이인영 '취임 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최고위원 취임 1주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대표, 이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