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근로복지공단, 전국 집배원 4만여명에 의료지원
2019-08-23 11:00
가족 포함 건강검진 최대 60% 할인...공무상 재해 시 직업재활 무료 서비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3일 광화문우체국에서 우정사업 종사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검진 비용 할인, 공무상 재해 시 특화된 의료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 4만여 종사원과 그 가족들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전국 10개 병원 중 7개 병원에서 맞춤형 건강검진을 최대 60% 할인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체성분, 간기능, 심혈관계, 심전도, 혈액학 등 기본검진은 물론 뇌졸중 등 정밀종합검진도 받을 수 있다.
대상 병원은 인천병원, 안산병원, 순천병원, 창원병원, 대전병원, 태백병원, 동해병원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진용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전국의 모든 우정사업 종사원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수준있는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안전사고 위험과 감정노동에 노출돼 있는 우정사업 종사원들의 건강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무상 재해 시 특화된 의료지원서비스도 전국 9개 병원에서 원활하게 받을 수 있다.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다 안전사고로 인해 골절이 발생했을 경우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에서 집중재활 및 직업재활 서비스를 별도의 비용 없이 제공받을 수 있다.
대상 병원은 인천병원, 안산병원, 순천병원, 창원병원, 대전병원, 태백병원, 동해병원, 대구병원, 경기요양병원(화성)이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건강예방서비스 지원 및 재해공무원에 대한 재활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원의 건강증진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우본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