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후보자 지위 유지 1분 1초가 대한민국 치욕"

2019-08-21 13:19
최고-중진연석회의서 맹비난···정의당에도 '불의당' 직격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조국이 후보자라는 지위를 유지하는 1분 1초가 대한민국의 치욕이고 국민의 아픔이다. 사퇴하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품으면 품을수록 이 정권의 침몰을 가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아프면 입을 닫는다. 이것이 진보 좌파의 민낯"이라며 "청문보고서 없이 16명 장관급 인사 감행된 정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이 모든 의혹에 대해선 제대로 답변도 못 하고 재탕 정책이나 남발하는 후보자 보고도 앵무새처럼 청문회나 말하다니 한심하다"면서 "이런 추악하고 악취 진동하는 막장 스토리에 늘 앞장서서 신랄한 비판해온 수많은 좌파인사는 정말 기가 막히게도 숨어서 침묵 중"이라고 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20일부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약속이행을 위한 비상 행동에 나선 정의당에 대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만 매달리며 침묵하고 있다"며 "정의당이 아니라 '불의당'이었다"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