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물가 보합세…휴가철 서비스지수 상승
2019-08-21 08:12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보합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2년 9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작년 7월과 비교해서는 0.3%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은 2016년 10월(-0.1%)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농림수산품(-0.1%)과 공산품(-0.1%)이 소폭 하락했으나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0.4%)이 상승해 전체적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주요 품목별로는 피망(-46.1%), 참외(-29.9%), 마늘(-15.0%), 고구마(-20.5%) 가격이 작황 호전에 따른 공급 증가 또는 수요 감소로 전월 대비 크게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 포괄범위에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