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4년 만에 부활한 '국화작품展' 준비에 구슬땀

2019-08-17 21:01
10월25일~11월10일, 진주종합경기장서 4만점 전시

진주시 집현면 신당리에 있는 진주시 직영 국화재배지(1천평)에서 관계자들이 국화를 관리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품격 높은 ‘진주국화작품전시회’ 개최를 위해 모수 확보, 재배시설 정비 등 행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17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 1만5000㎡ 부지에서 열린다. 국화 및 수목분재 작품 4만 3420점이 선보인다. 

진주시는 2015년 제13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국화작품 전시회를 올해 색다르고 차별화된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유등을 활용한 현애작, 자연 친화적인 대나무, 감나무 등을 활용한 목부작, 생활 속 국향을 느낄 수 있는 소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장은 주전시장, 보조전시장, 노천전시장으로 구분된다. 주전시장과 노천 전시장에는 시에서 직접 재배·제작한 모형작, 다간작과 진주국화연구회 회원들이 준비한 분재작, 분경작이 전시된다. 

보조전시장에는 진주국화연구회 회원들의 국화 작품과 진주분재협회 회원들의 수목 분재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노천 전시장에는 진주가 배출한 이성자 화백의 미술작품과 국화가 어우러진 액자를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옛 진주국화작품전시회의 명성을 되살릴 수 있게 모수 확보 및 작품 준비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국화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