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서 자유로운 수도권 주요 분양 아파트는?

2019-08-17 00:01
분양가상한제 적용 필수요건에 ‘투기과열지구’ 포함…서울 전역 분양가상한제 예고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수도권 주요 도시 반사효과 예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전매제한, 대출 등 수많은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오는 10월부터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매제한기간이 5~10년으로 늘어난다. 분양가는 시세 대비 대폭 저렴하나 사고팔기가 매우 어려워지는 것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출,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도권 비규제지역이 반사효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서울을 겨냥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이미 발 빠른 수요자들은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수도권의 주요 도시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며 “이번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수도권으로 향하는 이들의 움직임은 한층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이 2개 단지를 동시 분양하는 송도국제도시가 단연 주목할 만 하다. 송도 IBD내 E5블록에서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센트럴파크와 바로 맞닿아 있어 센트럴파크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단지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이 밖에도 롯데몰, 이랜드몰 등 대형 유통시설 개발이 계획돼 있어 향후 생활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송도국제업무지구 F20-1과 F25-1블록에서는 ‘송도 더샵 프라임뷰’가 분양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과 바다 조망을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여기에 특목고인 과학예술영재학교와 2022년 개관 목표인 송도중앙도서관, 공립단설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12년 도보통학권을 갖추고 있다. 두 단지 모두 규제가 자유로운 송도에 위치하고 있어, 이번 정부 발표에 따른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경기 부천시 계수•범박 재개발구역(범박동 일원)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이 ‘일루미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 동, 총 4개 단지 3724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250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도보 5분 이내에 초, 중,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인근에 스타필드 시티 부천이 9월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주변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경기 광주시 고산1택지지구 C1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396가구 대단지다. 경기도 광주시는 청약과열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세대주가 아니라도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