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미훈련은 北 겨냥한 것 아니야…北, 남북관계 노력에 호응하라"
2019-08-12 11:32
통일부는 12일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훈련은 북측을 겨냥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아니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연합지휘소 훈련"이라며 "북한이 주장하는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북한이 남측을 비난하는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를 발표하고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이에 관한 명확한 해명 등을 하기 전에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데 따른 우리 정부 측 입장이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해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간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측의 노력에 북측이 적극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