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세계서 가장 많이 팔린 차 60위권 진입... '출시 2년 만'

2019-08-12 08:11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가 출시 2년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6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자동차 판매 집계 전문업체 포커스투무브가 최근 발표한 '월드 베스트셀링카 랭킹'을 보면 코나는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이 13만3971대로 66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보다 67.2% 증가하며 순위가 1년 전 115위에서 49계단 뛰었다. 출시된 지 2년 만의 쾌거다. 2017년 6월 출시된 코나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상반기 많이 팔린 차 100위 안에 든 한국 차는 모두 10종이다. 현대차가 7종, 기아차가 3종이다. 차종별로는 SUV가 6종이다.

이 가운데 현대차 투싼(25만7559대)이 14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단, 작년 동기에 비하면 판매량이 9.8% 감소하며 한 단계 내려앉았다.

다음은 기아차 스포티지(24만6181대)로 1년 전보다 두 계단 높은 16위다. 판매량도 2.8% 늘었다.

현대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25위, 싼타페가 49위로 뒤를 이었다. 아반떼는 19만6909대로 작년보다 37.3% 감소하면서 지난해 세계 12위, 한국차 중 1위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현대차 싼타페(15만3319대)는 판매량이 1.6% 증가하며 3계단 상승해 50위권에 올라섰다. 그 다음이 이번에 신규 진입한 코나다. 현대차 i20는 12만2728대로 84위다. 1년 전보다 판매가 10.4% 감소하며 순위도 6계단 내려갔다.

반면 3월 신형 모델이 나온 현대차 쏘나타는 104위에서 89위로 도약했다. 상반기 판매량이 11만6327대로 작년 동기보다 5.1% 늘었다.

쏘렌토(10만9830대)는 간신히 100위권에 남았다. 판매량이 14.5% 감소하면서 순위도 80위에서 95위로 하락했다.

한편 글로벌 판매 1위는 도요타 코롤라(59만6281대)로, 판매량이 2.0% 줄었지만 제자리를 순위는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