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서 한국인 추정 2명 사망"

2019-08-12 07:00
현지매체 " 크르카강에서 남녀 1명씩 시신 2구 발견"

크로아티아 크르카국립공원[사진=EPA·연합뉴스]

크로아티아의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 RTL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크로아티아 남동부에 있는 국립공원 내 크르카 강에서 남성과 여성의 시신이 한 구씩 발견됐다.

시신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이며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여성의 소지품은 발견됐지만, 남성의 소지품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국영 방송 HRT는 이들 남녀가 아시아계라고 보도했고 RTL은 이들이 한국인이고 여성의 나이는 21세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한 명이 물에 빠지자 다른 한 명이 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숨졌다고 덧붙였다.

크르카 국립공원 관계자는 지난 8년간 모두 8명이 익사해 현재 입수 금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