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핵포럼', 내일 '나토식 핵공유' 토론회 개최

2019-08-11 13:46
원유철 "안보가 안 보인다…北 미사일 기상알람 된 듯'"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위원장 원유철)와 북핵문제 해결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모임 '핵포럼'이 오는 12일 '한국형 핵전략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유철 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는 12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의 안보무능을 비판하고 자유한국당의 안보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실은 "최근 활발하게 논의 되고 있는 전술핵 재배치, 나토형 핵공유, 자체핵문장 등의 핵 전략을 논의하고 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이스라엘식 아이언돔 도입 등에 자유한국당의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박휘락 국민대학교 교수는 '전술핵 재배치'가 아닌 '핵무기 전진배치'를 하고 통제권은 나토식으로 한·미가 공유해야 한다는 정책대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 원유철 북핵특위위원장이 참석한다. 토론회의 좌장은 백승주 간사가 맡고 토론패널로는 신원식 전 합참 작전본부장, 조태용 전 외교부 차관, 전옥현 전 국정원 차장,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 김민석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등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원 의원은 "하루가 멀다하고발사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우리 국민들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기상알람이 된 거 같다"며 "우리안보가 '안' 보인다"며 "'자주국방' 차원에서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북핵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을 맡고있는 원유철 의원(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