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예보] '말복' 제주, 태풍 레끼마 영향 시간당 30mm 강한 비…'폭염 특보' 낮 최고 35도

2019-08-11 08:37
낮 최고기온 28~35도, 평년보다 높아

삼복 가운데 마지막 복날인 11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은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그러나 충남 서해안 및 전라 서해안, 제주도, 서해5도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생성된 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다.

케이웨더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다가 점점 흐려져 충남 서해안, 전라 해안은 저녁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내일(12일) 새벽에는 경기 북부, 경기 서해안, 강원 영서 북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다”며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전했다. 이어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흐려져 비가 오겠고, 12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남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내일(12일)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전국(동해안과 일부 전라도 제외)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일부 내륙지역 35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겠다”고 건강관리 주의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전날(28~37도)보다 낮고, 평년(28~32도)보다는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 기준 전국 ‘좋음’,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전국 ‘보통’이겠다.
 

[사진=케이웨더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