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지출 막는 '해외여행자보험', 어디까지 보장될까
2019-08-09 16:10
치료비·배상책임·항공편결항시숙박비·여권재발급비용·여행중단비용 등 보상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이 알아두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거나 쓸데없는 큰 규모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해외여행자보험을 내놓고 있다. 해외여행자보험, 어디까지 보장되고 상품마다 조금씩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항공편 결항, 지연으로 4시간 내 대체 운송수단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식사, 간식, 전화비, 숙박이 필요한 경우 숙박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수화물이 예정 도착시간으로부터 6시간 내 또는 피보험자가 목적지 도착한 후 24시간 내 도착하지 않은 경우에도 비상의복 및 필수품 구입비용이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상된다. 이번에 항공편 결항, 지연과 관련해 특약이 신설돼 보장의 범위가 넓어졌다.
여행 중 여권 분실 시 재외공관 여행증명서 발급 및 여권 재발급 비용을 보장하는 '여행중 여권분실 재발급비용', 피보험자 본인 혹은 여행동반 가족의 입원, 3촌이내 친족 혹은 여행동반자 사망, 천재지변으로 여행을 중단하고 귀국한 경우 보상되는 '여행 중 중단사고발생 추가비용' 보장도 있다.
해당 상품은 오프라인 상품 대비 20%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고, 가족이 함께 가입하면 10%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가족형으로 가입할 경우, 본인과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까지 한 번에 가입이 가능하다.
현대해상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시 신체손해, 배상책임, 휴대품손해, 특별비용이나 해외여행 중 상해나 질병으로 해외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보험가입금액을 한도로 피보험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 전액을 보상한다. 삼성화재와 보장 내역이 비슷하다.
다만 실속형 고객을 위한 '스마트 플랜' 평범한 '스탠다드 플랜', 보장이 좋은 '프리미엄 플랜' 가족끼리 묶으면 10% 추가 할인 받는 '온가족안심 플랜' 등 다양한 세트 플랜이 구성돼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플랜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 역시 해외여행 도중 상해사망, 질병사망, 질병실손의료비, 상해실손의료비, 후유장해, 배상책임은 물론 수색구조비용, 수색, 간호, 사고처리 등에 소요된 교통비, 숙박비 등 특별비용도 보장한다.
해당 상품은 세계 어디에서나 24시간 연중무휴로 해외의료지원, 긴급여행지원서비스 등이 가능한 우리말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해외여행보험은 공항에서도 가입할 수 있으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해외여행보험은 모든 여행자가 가입할 수 있고, 보통 출국 2~3일 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며 "미리 가입 못했다 하더라도 공항에 있는 보험가입 데스크에서 가입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