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경제단체, '과거사 반성없는 일본 경제보복 조치 강력 규탄한다'

2019-08-08 15:18

[사진=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시장 김상돈) 경제단체인들이 7일 성명서를 내고 '과거사 반성없는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강력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경제단체장들은 인덕원IT밸리 지식산업센터에서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이번 조치는 삼권분립에 따른 우리나라 사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비상식적이고, 일방적인 경제보복 행위로 이는 명백한 경제침략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과거사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로 사과하고, 일본 기업들은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세계무역 생태교란행위와 대한민국의 경제침략행위에 대해 일본산 제품의 판매·사용과 일본 여행을 제한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수입의 다변화·국산화로 위기를 극복하고 다각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의왕벤처기업협회, 의왕여성기업인협의회, 의왕시소상공인연합회, 부곡도깨비시장상인회, 한국부인회 의왕시지회 등 관내 경제관련 단체장과 회원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