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고향 찾은 황교안…"부국강병이 진정한 극일"
2019-08-07 09:17
"배신자라는 소리보다 따뜻하게 품어야"…우파 통합도 강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를 방문해 일본사태의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우파 진영의 통합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구미지역을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근대화 성과를 높히 평가하며 말문을 열었다. 황 대표와의 간담회는 오후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됐다.
황 대표는 "대구에 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 경제 발전과 부국강병의 일념을 가지고 나라를 이끌어오셨던 분"이라며 "경제발전과 부국강병이 요즘 이야기하는 '극일'(克日)의 진정한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그랜드 비전이 대한민국의 오늘의 경제를 이뤘다고 본다"며 "삼성이 삼성전자의 전신 회사를 인수하게 한 것도 박 전 대통령이었는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려서 오늘의 삼성전자가 됐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참 식견이 있는, 미래를 볼 줄 아는 지도자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황 대표는 구미을 지역구에서 당원 교육을 진행하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내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