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초소형 기업용 데스크톱 '씽크센터 나노' 공개

2019-08-06 13:09
AR 헤드셋 '씽크리얼리티 A6'·보안 솔루션 '씽크쉴드' 등 함께 선보여

레노버의 초소형 데스크톱 PC '씽크센터 나노' [사진=백준무 기자]

한국레노버가 초소형 기업용 데스크톱 PC '씽크센터 나노'를 공개했다.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에 이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또한 기업 고객에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오전 한국레노버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트랜스폼 3.0'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용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소개했다.

씽크센터 나노 'M90n'은 강력한 성능과 함께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데스크톱이다. 전작 '씽크센터 타이니'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모니터 뒤나 책상 아래, 책꽂이 등 협소한 공간에 설치 가능하다. 기존 데스크탑에 비해 연간 최대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다. 'M90n1 나노 IoT'는 팬리스 디자인을 통해 방열 성능을 높이고 소음을 줄였다.

기업용 AR 헤드셋 '씽크리얼리티 A6'도 함께 선보였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가 탑재됐으며 1080p 해상도와 40도 시야각을 갖추고 있다. 380g의 무게로 동급 제품 중 가장 가볍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제공돼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용 보안 서비스 '씽크쉴드'로 장치와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반에 걸쳐 더욱 나은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셀프 힐링 바이오스(BIOS)'와 같은 강력한 보안 기능을 통해 바이오스가 손상되거나 외부로부터 악의적인 공격을 당했을 때 백업 복사본으로 되돌릴 수 있다. 시선 감지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뒷쪽에서 외부인이 모니터를 바라볼 경우 이를 알리는 기능 또한 지원한다.

이희성 한국레노버 대표이사는 "기업 고객들이 자사의 스마트한 기술을 이용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게 전체적인 비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