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일본노선 축소로 인한 적자”[현대차증권]
2019-08-06 09:39
현대차증권은 6일 모두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했다.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모두투어의 2분기 매출액(706억원)은 전년대비 2.3% 줄어들었고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회사는 전반적인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부진으로 여행객 규모가 지난해보다 3%가량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ASP)도 약 7% 하락했다.
유성만 모두투어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한일관계 악화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노선 예약률 급감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 등으로 모두투어가 주가 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회사들의 실적개선과 타 노선의 성장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