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子 국적 선택에 엇갈린 시선…"입국 금지" vs "나라도 그럴 것"
2019-08-05 19:3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두 아들의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소식에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일부 누리꾼들은 추신수의 선택에 "한국 올 생각 없나 보네ㅋ 입국 금지(ho***)" "이제 더 이상 추신수의 경기 영상을 보고 싶지 않네요(푸**)" "한국에 와서 활동하지 말고 쭉 거기서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쿼**)" "이건 추신수 잘못이다. 부부가 한국 사람이면 자식들에게 평소에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국인이라는 가치관을 심어줬으면 저런 선택을 안 했을 것이다(gu***)" "앞으로 추신수 아들이니 머니하며 한국 기어들어 와 뭘 할 생각 마라. 미국인으로서 살아라(wi***)" 등 댓글로 비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깔 걸 까라!!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에서 학교 다니고 한국문화보다는 미국문화가 더 익숙한 그 아이들은 이미 미국 시민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우리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해주지도 않는 것들이 입은 살아가지고...(윈**)" "추신수 욕할 일은아니지...(kh***)" "이게 맞는 선택이지ㅋ 돈있고 능력도 있고 굳이 한국 국적 따서 군대 보낼 필요가 있나?(노***)" 등 추신수의 결정을 옹호했다.
5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추신수는 두 아들의 국적이탈을 선택했다.
국적이탈은 외국인 부모 자녀나 외국에서 태어나면 갖게 되는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으로 의미하는데, 대부분은 병역의무 대상자인 만 18세 미만 한인 2세 남성이다.
이에 대해 강성식 변호사는 "자녀들이 복수국적으로 미국 생활에 부당한 제한을 받기 위해 국적이탈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성년이 된 후 병역의무 이행 기간 내 국적 회복을 하면 병역을 이행할 수 있다"며 병역 의무 회피를 위한 국적이탈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