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탈안드로이드 가속화... 자체 OS 훙멍 탑재 스마트폰 연내 출시
2019-08-05 18:25
중국 스마트폰,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훙멍( Hongmeng)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연내 출시한다고 중국 영자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 훙멍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테스트하고 있다. 예상 가격은 약 2000위안(35만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훙멍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OS로 9일 광둥성 둥관에서 열리는 ‘화웨이 개발자 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OS가 탑재된 첫 제품은 아너 스마트TV로 오는 10일 출시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화웨이를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거래제재 명단에 올려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기술이나 부품을 제공하려면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에 구글은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OS, 구글플레이, 지메일 등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5월 한국 특허청에 ‘화웨이 훙멍(HUAWEI HongMeng)’이라는 상표로 특허 출원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