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대책, 위기 기회로 바꿀 것" 평가
2019-08-05 15:35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5일 내놓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 대해 "일본의 경제침략 위기를 우리 제조업이 혁신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바꾸는 전화위복의 종합대책"이라고 평가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추경예산집행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로 수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100대 품목을 선정하고 20대 품목 1년, 80대 품목 5년 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아베 정부의 부당한 경제침략에 맞서기 위해 이미 ‘일본경제침략대책위원회’ 및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함께 지난 주말 폭염 속에서도 아베 정부 규탄집회에서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을 일삼는 아베정부를 규탄’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정부와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뾰족한 대책없는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대여 투쟁기금’ 모금뿐만 아니라 ‘대책회의가 아닌 결의 다지기’라며, 여전히 정부와 여당 비판에 골몰하고 있다"고 자유한국당을 비난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시기가 엄중한 만큼 초당적 대응이 우선되어야 한다. 더 이상 불필요한 정쟁으로 논점을 흐리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베 정부를 향해서는 "이번 경제침략이 세계 경제 질서를 무너트리는 단초로 작용하고, 동북아 평화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만 한다"며 "더 늦기 전에 경제보복조치를 철회하고, 한·일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을 멈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