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민주당·한국당, 패스트트랙 합의 나서라"

2019-08-05 14:36
오 "사개특위 소위원장 내려놓고 논의할 의향 있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패스트트랙 지정 법률을 합의 정신에 따라 민주당과 한국당은 진지한 노력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다른 현안에 묻혀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선거제도 개편과 검찰 개혁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률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패스트트랙 지정 법률 합의 양대 측이 활동 기간 내에 도출하기 위한 정치 협상을 민주당과 한국당에 제안한다"며 "더 이상 소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시간을 허비해 도 특별위원회(특위)를 공전시킬 순 없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패스트트랙 합의안 도출을 위한 첫걸음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소위원회 위원장 문제로 인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가 정상화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조속히 이 문제의 매듭을 풀고 조속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오늘의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기자들과 만남에서 "바른미래당 몫의 사개특위 소위원장이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그것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논의해볼 용의가 있다"며 "그것도 다 내려놓고 정상화하려는 의지로 양당의 원내대표께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특위 소위원회 위원장을 두고 왜 고집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진정성 있게 논의하려 한다면 그것은 결코 걸림돌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