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군에 ‘땅콩호박’ 신소득작물 부상…마켓컬리 전국 배송

2019-08-05 18:44
일반호박보다 섬유질 풍부…맛과 영양 갖춘 '핫 식재료' 인기

남해군 특산물 땅콩호박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은 최근 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땅콩호박'이 오는 9월부터 샛별배송 유통업체를 통해 전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샛별배송 유통업체인 마켓컬리 품평회에서 땅콩호박의 품질, 효능이 높게 평가됐다. 이에 따라 8월 중 계약을 완료하고 9월부터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 

'마켓컬리'는 회원 수 약 60만명, 월 매출 100억원이란 놀라운 실적으로 올리고 있는 샛별배송(새벽배송) 유통업체다. 지난 1월 배우 전지현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땅콩호박 재배농가들에게 GAP 인증교육을 실하고, 인증절차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납품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땅콩호박의 유효성분 분석을 남해마늘연구소를에 의뢰하는 한편 친환경 재배농가에서도 보물섬남해 땅콩호박연구회를 결성해 땅콩호박 홍보와 국민먹거리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땅콩호박은 발암 촉진물질의 발생을 억제하고 암세포와 싸워 사멸시키는 베타크립토잔틴 성분과 암세포 성장을 억제시키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 뛰어난 천연항암제로 일반호박보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해 맛과 영양 모두를 두루 갖춘 최고의 식재료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버터 향이 나고 달콤하면서 부드러워 생식이 가능하다. 튀김, 구이, 죽, 수프, 샐러드 등 각종 요리에 활용 또한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땅콩호박을 시발점으로 청정 보물섬 남해의 신선한 농수산물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땅콩호박에 대한 상세한 문의는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농촌체험팀으로 연락하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