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 나흘 동안 15만 명 참여한 가운데 4일 성료

2019-08-05 09:40

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에 참가한 방문객이 다슬기를 잡고 있다. 올해 축제는 나흘 동안 15만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완료됐다. [사진=철원군 제공]



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가 지난 4일 김화생활체육공원 및 화강 쉬리공원에서 나흘 동안 15만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완료됐다.

4일 철원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50%나 증가했다. 때마침 찾아온 불볕더위에 수영장뿐만 아니라 강 위에서도 즐길 수 있는 두루미 배, 수상 보트 등 수상레저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야간에는 춤을 출 수 있는 전자 음악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

특히 올해는‘무더위 쉼터’ 개선을 위해 주제관과 향토음식점을 총 600여 평의 대형텐트에 냉방시설을 완비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주제관에는 인터렉티브 수족관과 화강 민물고기 수족관 등을 통해 청정화강의 생태를 들여다 볼 수 있어 어린아이와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육군 제3보병사단에서 준비한 워리어 플랫폼, 군 신형무기 전시‧탑승 체험, 추억의 반합라면, 백골 사단 홍보관 등 군문화도 관람객들에게 이색체험을 제공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6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을 수상하고 강원도 우수축제에 빛나는 화강 다슬기 축제가 명실상부 여름 대표축제로 인정받았다”며 “가뭄과 폭염, 갑작스러운 폭우 등 녹록지 않은 기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가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