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수 정당 폐족된 줄 몰라···文정부는 국민 선동"

2019-08-04 15:08
"文, 축구 경기도 아닌데 일본 이기자고 선동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보수 정당들이 이미 국민들 뇌리에서 폐족이 된 줄도 모르고 아직도 자기들이 주류인양 착각하고 웰빙하고 있다"며 "그래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사회의 주류가 바뀐 줄 보수 정당만 모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작년에는 평화로 위장한 친북의 한 해였다면 올해는 친일 청산을 내세워 반일 운동으로 날을 지새우고 내년에는 방위비 인상 부당을 구실로 반미 자주화를 부르짖을지도 모른다"며 "나라야 어찌 되건 말건 그들은 그렇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사파 정권의 본질은 친일청산과 반미 자주화, 우리민족끼리라는 것을 국민들은 잊어버리고 산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또 다른 글을 올려 "문 정권은 반일을 외치고 축구 경기도 아닌데도 일본에 이기자고 선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한·일 관계가 왜 이렇게 악화 일로인지 국민들은 이유를 모른다"고 했다.

이어 "좌파 정권 전위대들이 광화문에서 반일 촛불을 들기 시작한 이유를 대다수 국민들은 모른다"며 "나라를 왜 국제적 고립과 혼란으로 몰고 가는지 국민들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대한민국의 오늘이고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