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日상품 피해구제신청 1134건…1위는 ABC마트
2019-08-04 13:20
국내시장에 진출한 일본상품에 대해 최근 3년간 1000여 건이 넘는 피해구제신청이 접수됐으며, 국내시장 1위 일본업체인 ABC마트에 대한 신청이 가장 많다는 사실이 4일 전해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일본상품 피해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일본업체 15곳의 상품에 대해 모두 1134건의 피해구제신청이 접수됐다.
ABC마트 상품에 대해 접수된 피해구제신청은 680건으로, 60.0%를 차지했다. 이어 데상트 175건(15.4%), 소니코리아 58건(5.1%), 유니클로 49건(4.3%) 순이었다.
강 의원은 "최근 일본기업이 국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다"며 "일본 기업은 우리 국민에게서 수익을 얻는 만큼 국내 소비자 피해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