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FTA 2차 협상 서울서 개최…상품 시장 추가 자유화 논의

2019-08-04 11:10

한국·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제2차 공식협상이 오는 5∼6일 서울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한·말레이 FTA 2차 협상에 우리 측은 김영만 FTA상품과장이, 말레이시아는 수마티 발라크리쉬난(Sumathi Balakrishnan) 다자정책협상국 과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양국은 지난 3월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에서 FTA 추진에 합의한 이후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차 협상을 개최하고 협상 범위, 일정 등으로 포함한 협상세칙(ToR)에 합의했다.

이번에는 양국 관심품목을 중심으로 상품시장 추가 자유화, 경제협력 강화 방안, 품목별 원산지 기준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협상이 1960년 수교 이래 40여년 간 이어진 두 나라 간 경제 관계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국가 중 한국의 제4대 교역국이자 신남방정책의 중심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FTA 체결하면 해당 시장으로의 진출이 늘고 한국 기업의 교역 다변화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