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미사일은 단거리...걱정 안 해"

2019-08-02 06:48
"김정은, 약속 깬 것 아냐...통제 잘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매우 일반적이고, 단거리 장비"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발사로 자신을 시험하려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통제가 매우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한 약속을 깨뜨린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우리는 그것(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않았다"며 "문제될 게 없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오전 두 차례에 이어 2일 오전 또다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가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 단거리임을 강조하면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