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김성재 의문사 의혹 뭐길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접수
2019-08-01 13:56
그룹 듀스 멤버 고(故) 김성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다룰 예정인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1일 접수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3일 방송에서 지난 24년간 풀지 못한 고 김성재의 죽음에 관한 의혹을 다룰 예정이었다.
그런데 방송이 채권자의 명예 등 인격권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를 방송해선 안 된다며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제기했다.
배정훈 SBS PD는 1일 자신의 SNS에 방송금지가처분신청서 사진을 올리며 "그럽시다. 한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19일 첫 솔로앨범 '말하자면'을 발표하고 한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방송을 마치고 당시 숙소였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현 그랜드힐튼호텔 서울)로 돌아왔고, 다음 날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부검 결과 김성재의 팔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마약성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됐다. 사건 당시 김성재의 여자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인간에게 쓰이지 않는 약물인 졸레틸이 검출된 점, 28개의 주삿바늘 자국 등 김성재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