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상임위 개최..."北 미사일, 한반도 평화에 부정적 영향"

2019-07-31 15:15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강한 우려...관련 동향 주시"
"日 수출 규제 조치 부당...상황 악화 시 단호히 대응할 것"


청와대는 31일 오전 11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관련한 대책을 검토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지난 25일에 이어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우리 군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상임위원들은 또한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 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일본이 이런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나갈 경우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